난 꽃이 아니었다 이진섭

난 꽃이 아니었다 이진섭
난 꽃이 아니었다 이진섭


난 꽃이 아니었다 이진섭

사람들은,

꽃망울

피는 꽃에

청순한 사랑을 담고

갈바람

지는 꽃에

눈물의 이별을 담지

세월 지나

피고 지는 꽃송이가

날 알아보기는 할까

내 마음을

대신할 것도 아닌데

난,

꽃이 아니기 때문에

이대로의 모습으로

살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