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메아리 나영민

숲속의 메아리 나영민
숲속의 메아리 나영민


숲속의 메아리 나영민

여백의

공간이 외로워서

도란도란 무리 져 핀 꽃

발 딛딜 틈새 없이

꽃송이들이 기웃기웃

신비스러운 소나무 숲

너도 나도

앞다투어 날아든

생명에게 꿀같은 선물들

새벽이슬에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들이 펼친 구절초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