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바람 같아 지훈태

그리움은 바람 같아 지훈태
그리움은 바람 같아 지훈태


그리움은 바람 같아 지훈태

꽃이 진다는 것은

이별을 예감하는 것

물이 흐른다는 것은

누군가 떠나간다는 것

나를 두고 흐르는 냇물이야

가두고 싶지 않으나

어귀를 돌아서 가는 듯하다

돌아오는 바람처럼

낙엽이 뒤척일 때마다

그리움은 바람 되어 불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