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김순옥
백혈의 생애를 받고
낮달처럼 창백해 가던 어머니
물가에 내 놓은 아픈 손가락들
차마 못잊어
노심초사 낮달로 뜨셨나
어느 생애에 다시 만나
무너진 어머니 억장
쓰다듬어 줄 수나 있을런지
백혈의 생애를 받고
낮달처럼 창백해 가던 어머니
물가에 내 놓은 아픈 손가락들
차마 못잊어
노심초사 낮달로 뜨셨나
어느 생애에 다시 만나
무너진 어머니 억장
쓰다듬어 줄 수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