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아가씨와 배롱나무 차성기

꼬마 아가씨와 배롱나무 차성기
꼬마 아가씨와 배롱나무 차성기


꼬마 아가씨와 배롱나무 차성기

시골 어느 집 마당 한쪽에

배롱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배롱나무 붉은 꽃 필 때

키 작은 꼬마 아가씨

키 작은 배롱나무 보며 웃고

붉은 꽃 피운 배롱나무

볼 붉은 꼬마 아가씨 보며 웃고

저리 웃다 꽃 지면 어떡하나

저리 붉다 꽃 지면 어떡하나

쓸쓸해지다 꼬마 아가씨도 나무도

그만 펑펑 울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