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랑비 김경림
볼 간지럽히는 가랑비가 사뿐사뿐 내리는 아침
우산을 쓰기도 그냥 다니기도
멋쩍은 날
애교쟁이 빗방울이 장미잎에서 반짝반짝 빛나네요
보일 것 다 보이는
물방울 거울
햇빛 나면 흔적 없이 사라지지만
내 곁에 오래 있어 줘
볼 간지럽히는 가랑비가 사뿐사뿐 내리는 아침
우산을 쓰기도 그냥 다니기도
멋쩍은 날
애교쟁이 빗방울이 장미잎에서 반짝반짝 빛나네요
보일 것 다 보이는
물방울 거울
햇빛 나면 흔적 없이 사라지지만
내 곁에 오래 있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