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야 알았습니다 최은주
삼시 세끼 밥 찾아 먹듯
일상이 되어버린 행복이
사랑이란 두 글자 덕분이라는 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
그 세월 밟고 살아가며
간신이 알았습니다
살아온 날이 많아
슬픔과 아픔이 수도 없이 많았지만
사랑이 있었기에 잘 버티며 살았습니다
그러기에
지금은 사랑이라는 두 글자에
더라는 하나를 더해 욕심을 부려봅니다
더 사랑 그 안에 예쁜 꽃밭 가꾸며
행복으로 영원하다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건
사랑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