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윤선

가끔은 이윤선
가끔은 이윤선


가끔은 이윤선

시간을 제쳐두고 뛰는 걸음이

브레이크를 걸어준 따스한 한 마디

남기고 간 사람

적당히 살아요

적당히 해도 되잖아요

아직은 적당히라는 한 마디가

다가서지 않는데

인생 뭐 별일 없다며

무릎 아프면

허리 아프면

손마디 아프면

당신보고

속상한 사람 있나요

가슴치는 사람 있나요

툭 던져놓은 말

시동을 끄고 브레이크를 걸고

시간을 바라보며

가슴치고 속상한 사람 찾아봅니다

점점 시린 무릎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