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변함없었다 나영민

언제나 변함없었다 나영민
언제나 변함없었다 나영민


언제나 변함없었다 나영민

십여 년

바라보는 곁에

사계절이 흘러갔다

십여 년

지켜보는 곁에

꽃은 끊임없이 피었다

생각이

깊어지는 곳

마음이

머물러 고이는 곳

사각 창

너머에 벚꽃이 유혹하고

사각 창

너머에 낙엽이 진다 해도

난 오로지

내 곁에 머무른 화초에

물 주고 가꾸는 애정을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