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둣빛 사랑 송명자
하얀 꽃잎은 비처럼 흩날리고
그리움은 붉게 물들어
꽃잎에 숨은 향기
바람 속으로 스며드는 사월의 향기
하얗게 품어버린
그대의 사랑은 치장하지 않은
순수한 얼굴로
다정하게 건네는 눈빛에
머물다 가는
말갛게 풀어놓은 그대의 마음은
연둣빛 수채화
노랗게 물들어가는
언덕 위에 작은 꽃별들이
행복을 노래하고
바람에 실려온 꽃잎은
꽃 향기를 퍼나르고
사뿐히 내려앉는다
하얗게 미소 짓는 꽃잎은
그리움처럼 피어나는 그대라서
봄빛 가득한 아름다운
그대의 연둣빛 사랑이어서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