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살다 힘들거든 한유경

그대 살다 힘들거든 한유경
그대 살다 힘들거든 한유경


그대 살다 힘들거든 한유경

바람 부는 언덕에

윤슬 반짝이는 물가에서

쉬어 가세요

연둣빛 춤추는 나뭇가지

햇볕 좋은 담벼락에서

차 한잔 하고 가세요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파도소리 노래하는 그곳에서

멍 때리며 생각을 비우세요

무릎에 그대 머리 뉘이고

검은 머릿결 쓸어 넘길 때

그대 한 잠 청하세요

깊은 밤

잠들지 못할 때

그대 내 품으로 걸어와요

우리 그렇게 꿈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