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어요 안광수
깊은 골짜기 졸졸 흐르며
때 묻지 않는 산소같이
맑은 청정수 마시고
오손도손 풀섶을 손잡고
아침 이슬에 맺혀있는
사랑의 숨소리 들으며
마냥 걸어갑니다
조용한 오막살이 둥지를 틀고
무럭무럭 익어가는 아침 햇살에
붉게 익은 태양
나무들과 함께 식사하고
조용히 들려오는 음악 소리
구속하지 않는 자연의 세계
그대와 함께 하루가 풍요롭고
사랑이 익어갈수록 행복은
우리 곁에서 살을 찌우며
시간의 슬픔만 더해 갈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