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마중 가자 정복자
검은 빛 속에 푸르름
꿈틀거리는 생명이 있다
한 점 따사로운 햇살도
간절함이 커 풀리지 않고
강한 목마름만 있을 뿐이다
뭔가 보일 것 같은 예감
“
삼상치 않은 눈빛으로
“,
누가 먼저 나를 기쁘게
“
해주려나호기심 가득히
“,
살피며 가지위에 바람도
불러 세운다
그러나
회색빛 가지 싹이 돋으면
봄은 천지로 들불처럼 번져
가겠지 타는 속에 애간장을
달래며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