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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그렇게 살다 가라하네

인간의 삶은 한순간에 지나가는 바람과 같습니다. 우리는 온 세상의 모든 것을 소유하더라도 진정으로 가진 것은 없습니다. 세월은 물처럼 흘러가고, 모든 것은 바람처럼 사라집니다. 오늘 행복하거나 불행하더라도 내일의 기쁨과 슬픔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꽃도 시들어 떨어지듯, 우리의 몸도 언젠가는 쇠약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들기 전에 떨어져도 슬퍼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이 허무하며,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지 마십시오.

행복은 누군가에게 베풀 때 생깁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영원히 우리의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 마음에 좋은 말이 넘쳐도 그것을 소유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행복은 나누어져야 참된 가치를 갖습니다.

시들기 전에 떨어지는 꽃을 보고 슬퍼하지 마십시오. 시들기 전에 떠나 보내십시오. 슬픔은 혼자만의 것이며, 나누려고 하지 마십시오.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사라집니다.

하늘의 구름과 바다의 파도가 변하듯,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합니다. 계절도 바뀌고, 인간의 삶도 순환합니다. 앞으로 살 날을 계산하지 말고, 지난 날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소유하려던 모든 것을 버리고 새처럼 가볍게 날아가십시오.

욕심과 교만은 우리를 무겁게 합니다. 만족하는 마음을 갖고, 모든 것을 가볍게 여기십시오. 바람처럼 하늘로 돌아가십시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허무이며, 진정한 행복은 가벼움 속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