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능력 시험에서 학생 1명만 정답을 맞춘 사자성어 통합 문제
문제
다음에 열거한 사자성어들을 하나로 통폐합하여 하나의 사자성어로 만들어라.
- 마이동풍 (馬耳東風)
- 풍전등화 (風前燈火)
- 우이독경 (牛耳讀經)
- 우왕좌왕 (右往左往)
- 유야무야 (有耶無耶)
- 용두사미 (龍頭蛇尾)
- 조령모개 (朝令暮改)
- 일구이언 (一口二言)
- 당동벌이 (黨同伐異)
- 뇌물수수 (賂物授受)
- 안면박대 (顔面薄待)
- 후안무치 (厚顔無恥)
- 책임회피 (責任回避)
- 안하무인 (眼下無人)
- 막무가내 (莫無可奈)
정답: 국회의원
고등학교 한자 능력 시험에서 제시된 이 문제에 정답을 맞춘 학생은 단 한 명뿐이었다. 학생의 답변은 간결하면서도 의미심장했다.
통합 사자성어 분석
“국회의원”이라는 사자성어는 제시된 15개 사자성어의 특징을 모두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 마이동풍: 말로만 듣고 행동하지 않음
- 풍전등화: 곧 꺼질 위기에 처함
- 우이독경: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함
- 우왕좌왕: 이리저리 흔들리고 결정을 내리지 못함
- 유야무야: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음
- 용두사미: 처음에는 좋았지만 나중에는 엉망이 됨
- 조령모개: 명령이 자주 바뀌어 사람들이 따르기 어려움
- 일구이언: 쉽게 약속을 하지만 지키지 않음
- 당동벌이: 같은 당파끼리 모여 다른 의견을 배척함
- 뇌물수수: 돈이나 물건을 받고 불법적인 일을 함
- 안면박대: 남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김
- 후안무치: 뻔뻔스럽고 낯가림이 없음
- 책임회피: 책임을 지지 않음
- 안하무인: 남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동함
- 막무가내: 어쩔 수 없이 참음
이러한 특징들을 종합해 보면, “국회의원”이라는 사자성어는 정치인의 무능력함, 부패함, 위선함, 무책임함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론
이 한자 능력 시험 문제는 사자성어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력과 통찰력을 시험하는 창의적인 방법이었다. 정답을 맞춘 학생의 답변은 해당 사자성어의 본질을 간결하면서도 강력하게 포착한 것으로 칭찬받을 만하다. 이 문제는 한자 학습의 중요성과 사자성어가 우리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