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풍경 서숙지
쓸쓸한 것들이 유령처럼
도시를 배회한다
전선에 걸린 가오리연 하나
처절하게 매달리고
가지끝 삭풍은 매서운 눈초리로
타깃을 노린다
누가 버렸을까
구겨진 약속같은 12월
더러는 떠나가고
더러는 잊히고
오늘도 삶의 무게를 저울에 올리며
묻는다
비워진 내 마음이 그대에게 닿았냐고.
♨ 소식받기 ▷ ArtistBusan.com
쓸쓸한 것들이 유령처럼
도시를 배회한다
전선에 걸린 가오리연 하나
처절하게 매달리고
가지끝 삭풍은 매서운 눈초리로
타깃을 노린다
누가 버렸을까
구겨진 약속같은 12월
더러는 떠나가고
더러는 잊히고
오늘도 삶의 무게를 저울에 올리며
묻는다
비워진 내 마음이 그대에게 닿았냐고.
♨ 소식받기 ▷ Artist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