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안귀숙
세월이 빨라도 너무 빠르다
어른들이
입에 달고 하시는 소리였다
피 끓던 청춘 때부터
지금까지 뭔 말인지
이해가 가질 않았는데..
요즘 들어 새삼 느낍니다
짧은
가을날처럼 말없이
세월이 빠르게 간다는 걸
조급함 맘에
뿌리 치려 악을 써봐도
야속한 세월은 아는 체도
안 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나온 걸음 길
흔적은 있어야 할 텐데…
세월이 빨라도 너무 빠르다
어른들이
입에 달고 하시는 소리였다
피 끓던 청춘 때부터
지금까지 뭔 말인지
이해가 가질 않았는데..
요즘 들어 새삼 느낍니다
짧은
가을날처럼 말없이
세월이 빠르게 간다는 걸
조급함 맘에
뿌리 치려 악을 써봐도
야속한 세월은 아는 체도
안 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나온 걸음 길
흔적은 있어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