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세상 유영서

환한 세상 유영서
환한 세상 유영서


환한 세상 유영서

누군가가 그러데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

그냥 내려놓고

양보하면 안 돼

가지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별반 다르지 않아

기쁨은 주기도 하고

양보하는 자만이 알 수 있어

들녘에 곡식들을 봐

모진 풍파 견뎌내고

햇살 꼭 끌어안고

익어지고 익어가는 거야

그네들은 잘 알거든

우리네만 알면서도 모르는 척

너무들 피 터지게 싸우고

욕심부리지 마!

기쁨은 말이야

어두운 밤하늘에

수없이 많은 별이

마찰 일으키지 않고

서로서로 빛을 내는 것처럼

우리네도 그렇게 하면 되는 거야

그래서 환해지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