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 맹태영

화전 맹태영
화전 맹태영


화전 맹태영

봄 어느 날,

휙! 소리를 내며

어디에선가 날아온 불화살의 촉

과녁의 정 중앙에 박혀

조팝나무 꽃은 하얗게

하얗게 터졌습니다

화살의 날개는

첫사랑 그때처럼 파르르 떨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