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안광수

홍시 안광수
홍시 안광수


홍시 안광수

동네 그늘이 되어주고

어르신 쉼터에

말벗이 된 감나무

연지 곤지 시집갈

처녀 몸단장하고

모진 풍파 견뎌온

시간에 끌림 속에

어르신께 달콤한

선물을 안겨주는

여인의 행복

여인의 그리움에

어르신들

감나무 바라보며

못 잊어 눈물짓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