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이월주

해 이월주
해 이월주


해 이월주

저것 좀 나뭇가지에

꽁꽁 묶어둘 순 없을까

하루가 왤케 빠른지

모르겠어

다달이 가다 보니

금세 1년 이궁

동그란 나이 테를

자꾸만 목에 걸어야 하다니

너무 무거워

거절할 수 없는 건

알겠는 데

너무 힘들어 야

올가 매어 가는 네가

밉다 세월아

쉬었다 좀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