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기의 빛 양동애

한 줄기의 빛 양동애
한 줄기의 빛 양동애


한 줄기의 빛 양동애

젊은 날의

초상(肖像)이 되살아나는

어느 가을날…

그대는 정녕

어둠을 가르고

한 줄기 빛처럼 다가와,

얌전하고 순박한 모습

향기로운

가을을 느낄 수 있게 하며,

갈대처럼

흔들리는 내 마음

더욱더 스스럼없이 빠져들게 한다네.

먼발치에서

보고픔으로 홀로 애태우며,

생각하면 할수록

애잔한 마음

여전히 몸부림치고 있다네.

언제나

내 마음 달래줄 수 있는

그대의 초롱초롱한 눈빛…

마음 창가에

실로 한 줄기 사랑의 빛, 행복의 빛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