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 부는 여인 지훈태

플루트 부는 여인 지훈태
플루트 부는 여인 지훈태


플루트 부는 여인 지훈태

날숨이 바람 되어

들풀을 흔들고

손짓으로 땅을 토닥여

꽃이 피고 향기로 날린다

선율은 나빌레라

냇물은 노래하고

구름, 새들은 나뭇가지에 앉았네

천사의 몸짓인가

살포시 감은 눈, 살랑이는 어깨

플루트를 부는

그녀는 사랑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