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는 누구인가

태희는 누구인가
태희는 누구인가


태희는 누구인가

어느 날 아침, 남편이 커피를 마시면서 신문을 보고 있었다. 남편은 버릇처럼 연필로 신문에 글씨를 쓰곤 했는데… 그날 아침도 신문을 보면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글씨를 썼다.

그런데 그런 남편의 뒤로 아내가 살금살금 다가와서는 커다란 후라이팬으로 남편의 머리를 힘껏 후려 갈겼다.

띠ㅡ이ㅡ잉~~~~

남편은 얼떨결에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맞고는 정신이 얼얼하여 화를 내며 아내에게 소리쳤다.

\\이게 무슨 짓이야?”

그랬더니 아내가 어제 신문을 남편의 코 앞에 들이밀었다. 남편이 보니 거기에는 여자 이름이 마구 쓰여 있었다. 남편은 아내를 쳐다보며 오히려 큰소리로 소리쳤다.

“태희”는 여자 이름이 아냐! 내가 경마장에서 경마에 걸었던 말 이름이란 말이야.”

그 말을 듣고 아내가 너무나 무안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 아내는 자기가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다.

며칠 후 똑같은 아침이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신문을 보던 남편에게 아내가 등뒤로 살금살금 다가 가서 커다란 후라이팬으로 남편의 뒷통수를 갈겼다.

띠ㅡ이ㅡ잉 ~~~~

남편은 머리가 얼얼해서 화를 내며 소리쳤다.

“이번에는 또 뭐야!”

그랬더니 아내가 전화기를 남편에게 건네면서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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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니 말 한테서 전화왔다. 이 화상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