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조현자

친구야 조현자
친구야 조현자


친구야 조현자

봄날의 청춘

가을 단풍이 들고

흐리고 맑은 날도

서로를 껴안았던 우린

숙성된 시간은

세월이 달달하고

행복한 추억은

영혼을 살찌웠지

언제나 변함없는

푸른 소나무처럼

넉넉한 서로의

가슴을 내주면서

요양원 고스톱

맴버 짝 맞추자던

웃픈 현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가족도 아닌

가족같은 정 나누는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