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정상화
찔레 싹을 보니 속절 없는 눈물
언양장 가신 엄마 기다리며 찔레
한 움큼 꺾어 배고픔 지우고
어둠 속 지친 가슴 안아 주시던
아련한 젖 내음
찔레꽃 필 때면 야릇한 향기로
처녀 살내음 상상하며 난생처음
몸의 떨림으로 토해낸 짜릿함
달아 오른 얼굴 뒤란에 숨겼다
첫 여인 찔레꽃
동정을 앗아간 슬픈 향기
봄만 되면 열병을 앓는다
찔레 싹을 보니 속절 없는 눈물
언양장 가신 엄마 기다리며 찔레
한 움큼 꺾어 배고픔 지우고
어둠 속 지친 가슴 안아 주시던
아련한 젖 내음
찔레꽃 필 때면 야릇한 향기로
처녀 살내음 상상하며 난생처음
몸의 떨림으로 토해낸 짜릿함
달아 오른 얼굴 뒤란에 숨겼다
첫 여인 찔레꽃
동정을 앗아간 슬픈 향기
봄만 되면 열병을 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