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순 서숙지

찔레순 서숙지
찔레순 서숙지


찔레순 서숙지

앞산에

소 풀어놓고

찔레순 한 웅큼씩 꺾어들었다

달콤 새콤 쌉싸름

첫 키스의 추억 같은

아득히 깊이깊이 침몰하는 맛

엄마 만나러

산소 가는 길

첫사랑 그 아이와

엄마의 미소가 나란히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