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김경림
연심이 타오르지 않아
호수처럼 조용해도
미소 짓게 하는 모습 신기해
일 미터 안에서 바라보는 것도 ᆢ
부끄러워 땀 뻘뻘 흘리며
닦아내도 이상하지 않아
거친 도시에 살다
맑은 공기 마시며
그늘을 찾아다닌 거
이해할 수 있을까
어깨 맞대고 앉아
아무 말이나 해도
시가 되는구나
다시 꿈을 꾸며 날고 싶어
그대가 올 수 있는 곳
붉은 단풍이 마음을 물들일 때
그대는 웃기만 하네
사랑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