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윤선

지금 이윤선
지금 이윤선


지금 이윤선

이십에 지금

삼십에 지금

사십에 지금

오십에 지금

육십에 지금

칠십에 지금

팔십에 지금

남길 가죽은 없는 우리

이름 그 또한 남아도 잠시뿐이죠

무엇으로 남길까요

아마 딱 세 가지

생각 없이 나는 미움

생각 없이 나는 사랑

생각 없이 나는 아픔

사십, 오십. 육십 칠십. . .이라면

지금 행복으로 남아

그리움으로 남겨야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