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잠시 와서 머물러 있는 것이므로
설령 지금 큰 복을 누리고 있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끝나는 날이 옵니다.
우리의 몸은 유한한 것이어서
십 년 뒤에는 이 땅에 남아 있지 않을 사람은
수없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가 잘난 줄 알고
제 멋에 겨워 살아갑니다.
얼굴이 좀 생겼으면 잘났다 뻐기고,
돈이 좀 많으면 그렇지
못한 사람을 업신여겨 함부로 대합니다.
그런 모든 분별심을 버리세요.
다 부질없는 것입니다.
물질이란 한계가 있어서
언젠가는 소멸할 날이 분명히 있습니다.
-지광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