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 회 서형오

전어 회 서형오
전어 회 서형오


전어 회 서형오

횟집 주인이

물고기의 작은 영혼을

싸고 다녔던

두툼한 보자기를

조각조각 끊어 왔습니다

그러자

손님 몇이

젓가락으로 당겨 와

이야기 옷을 짓느라

해진 입을

한 땀씩 꿰맵니다

♨ 소식받기 ▷ Artist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