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꽃이 뭐길래 유영서

저 꽃이 뭐길래 유영서
저 꽃이 뭐길래 유영서


저 꽃이 뭐길래 유영서

다른 곳으로 가볼 테야

오늘은

작심하고 나선 길

돌아 돌아 멈춰 서니

어제 그 자리

어쩌지

수줍게 앉아 있는 너의 모습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발걸음

너에게로 향하는 걸

아무래도 난

이 가을에 깊은 사랑에

빠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