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의 사랑 김미경

잎새의 사랑 김미경
잎새의 사랑 김미경


잎새의 사랑 김미경

오색찬란한 에너지

바라만 보아도 숨결이 온다

나뭇잎은 마르고

앉아만 있어도 바람이 온다

따스한 사랑이

향기도 없이 내려오고

홍엽을 밟으면서

병든 세포도 바스러질 것이다

곱게 물든

잎새가 저리 고울까

그대와 따뜻한 햇살에

가을 한 잔이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