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고 없는 것은 한 뿌리에서 나온 것이며
옳고 그른 것도 한 성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잘생긴 사람이나 못생긴 사람이나
본래의 성품에는 아무런 차별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인 성품이
인연에 따라 각각의 고유한 모습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그 겉모습이 다를 뿐입니다.
어느 누구도 함부로 대하고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함께 가자고 안아주고 부축하는 것이 불교의 정신입니다.
-신심명(信心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