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이름 안광수

잃어버린 이름 안광수
잃어버린 이름 안광수


잃어버린 이름 안광수

활짝 핀 봄의 소리

뜨거운 열정 어디 가고

쭉정이만 남아

동지섣달 흔적 없이

사라진 이름

목에 걸린 목걸이

추풍낙엽이 되어

어디로 사라지고

한 해 두 해 흘러가도

남은 것은 건망증

무심한 낙엽

가는 길 잃고

세월의 소리만 남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