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보고싶다고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나의 사랑이 깊어도

이유없는 헤어짐은 있을 수 있으며

받아들일 수 없어도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 있다.

사람의 마음이란 게

아무 노력없이도 움직일 수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 속에 있을 때

더 아름다운 사람도 있다는 것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사람도, 기억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