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마라 나영민

울지 마라 나영민
울지 마라 나영민


울지 마라 나영민

허리를 졸라매며

고성방가하던 매미

간헐적 울음으로

장마철 애환을 노래한다

하필 이때인가

밝은 햇살도 못 본 체

인생 종지부를 찍었으니

억울함조차

내뱉지도 못하고

찌르 찌르르 꿀떡 삼킨 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