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라 윤석진

울지마라 윤석진
울지마라 윤석진


울지마라 윤석진

지거든

울지마라

갈 곳이 있다는 건

미련뿐이라

둥지 튼 새들도 울지만

노래하는 것이다

산다는 일

나무초리 앉은 날부터

곡예 하는 것이니

세상사

오고 가는 아픔도

산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