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등선 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화(羽化)란 애벌레가 날개 있는
곤충으로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미의 애벌레는
땅속에서 굼벵이로 칠 년을 삽니다.
매미가 되어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시간은
일주일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오직 매미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견딘
칠 년이라는 그 긴 세월은
기도와 고행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완전히 다른 개체로 변하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에 걸친 고통이 따르는 법입니다.
세속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성불의 대도를 걷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도와 수행 속에
고통을 극복해야만 합니다.
-지광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