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말씀에

옛 말씀에
옛 말씀에

옛 말씀에, “도를 잃으면 덕이라도, 덕을 잃으면 인이라도, 인을 잃으면 의라도, 의를 잃으면 예라도…”

도(道)덕(德)

옛 성현들의 가르침에 따르면, 인간이 올바른 길(도)을 잃어버리면 적어도 덕을 지녀야 한다고 합니다. 덕이란 인간 본성에 내재된 선량함과 의로움을 가리키며, 이는 외부의 영향에 좌우되지 않는 내면의 지침입니다. 덕을 갖춘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선과 악을 가려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덕마저도 잃어버리면 인(仁)을 베풀 줄 알아야 합니다. 인이란 타인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는 인간 사회가 조화롭게 운영되는 기반입니다. 인을 베푸는 사람은 남의 입장을 이해하고 도울 줄 알며, 공감과 연민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仁)의(義)

만약 인마저도 잃어버리면 의(義)를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의란 올바름과 정의를 가리키며, 이는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공정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의를 지키는 사람은 자신의 이익보다 전체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원칙과 도덕률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러나 의마저도 잃어버리면 예(禮)를 차릴 줄 알아야 합니다. 예란 사회적 질서와 규범을 가리키며, 이는 인간관계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합니다. 예를 차리는 사람은 남을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며, 사회적 규범에 따라 행동합니다.

예(禮)의 쇠퇴와 타의의 방랑자

하지만 요즘 세상에서는 예까지도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가 쇠퇴하면 법률학이 대신 등장하게 되고,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에 좌우되는 타의의 방랑자가 되어 갑니다.

법률학은 외부적으로 강제하는 규칙의 집합일 뿐, 내면의 지침이 되는 도덕성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법률학에만 의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상실하고, 타인의 의지에 쉽게 굴복하게 됩니다.

타의의 방랑자가 되어버린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사회적 질서도 혼란에 빠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내면의 지침을 키워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