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의 지혜: 욕심 버리고 가벼워지는 법
인연잎의 물 털어내기
빗방울이 연잎 위에 떨어지면 연잎은 물방울의 움직임에 따라 일렁입니다. 물방울이 어느 정도 쌓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주저 없이 털어냅니다. 그 물은 다른 연잎 위로 떨어지면서 다시 일렁이다가 또 다른 연못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만큼만 물을 담고, 그 이상이 되면 털어내 버립니다. 만약 욕심껏 물을 받아들인다면 결국 잎이 찢어지거나 줄기가 부러질 것입니다.
세상사의 이치
세상의 이치도 이와 비슷합니다. 욕심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더욱 말라듭니다. 사람들은 가질 줄만 알고 비울 줄은 모릅니다. 재산이 쌓이고 욕심이 커질수록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더 무겁게 짓누릅니다. 삶이 피곤하고 고통스러워지는 것은 버려야 할 것을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욕심 버리고 가벼워지는 법
물방울을 가볍게 털어내는 연잎처럼, 우리도 버려야 할 것과 가져야 할 것을 가려야 합니다. 욕심에 집착하면 불명예뿐 얻을 것이 없습니다. 좋은 것을 담으려면 먼저 그릇을 비워야 합니다. 욕심을 버려야 채워집니다. 악기가 비어 있기 때문에 소리가 울리는 것처럼, 마음을 비워야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