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을 품다 백승운

연꽃을 품다 백승운
연꽃을 품다 백승운


연꽃을 품다 백승운

물 위로 솟아난

열반의 미소 띤 얼굴 하나

조개가 살로 품어

아름답게 키워내는 진주처럼

진흙탕 속에서 온몸으로

품어내는 인고의 세월 숭고하니

어두운 공간을 이겨내고

단아함으로 피어날 때

온 누리에 퍼지는 자애로움

미움 사라지고 평화로움 넘쳐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는 세상에서

품 안에 꼬옥

해탈의 보석 하나 품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