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연밭에 가면 정종명
황량했던 뻘밭
칠월의 푸른 햇살 머금고
미모의 여인들
하나둘 양산 펼쳐 더위를 즐기고
소담 소담 나누는 대화에
묵은 근심을 녹여 내고
계곡을 돌아 나온
녹색 바람에 서로 어깨 감싸고
구릉에서 뽑아 올린
소담스러운 꽃향기 찌든 시름 달래고
횃불처럼 달군 꽃대
어두운 마음을 밝혀 선정에 든다.
황량했던 뻘밭
칠월의 푸른 햇살 머금고
미모의 여인들
하나둘 양산 펼쳐 더위를 즐기고
소담 소담 나누는 대화에
묵은 근심을 녹여 내고
계곡을 돌아 나온
녹색 바람에 서로 어깨 감싸고
구릉에서 뽑아 올린
소담스러운 꽃향기 찌든 시름 달래고
횃불처럼 달군 꽃대
어두운 마음을 밝혀 선정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