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전연복

안부 전연복
안부 전연복


안부 전연복

항상 눈 밖에 있는

당신이 늘 궁금합니다

그래서 안부를 묻습니다

멀리에 있어

매 전하지 못하는 말

매어 두면

꽃잎처럼 피었다

지는 그리움만

이따금 바람에 나부끼고

어느새 왔다 갔는지

달빛에 가려진 꿈길

흐릿한 기억을 밟으며

버릇처럼 오늘도

당신의 안부를 되묻는

아침을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