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김순이

안부 김순이
안부 김순이


안부 김순이

잘 지내지?

별일 없지?

아프지 마

이렇게 서로를

챙겨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이고 행복인지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기쁨을 나눌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

맥없이 힘들어지는 날

말도 잃어버리고

웃음조차 멀리하고

싶어지는 날

영혼 없는 사람처럼

멍해지는 날

밥은 먹었는지

감기는 걸리지 않았는지

서로 안부가 되어주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기쁨이고

행복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