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슬 문영길
배고픈 것들을 위해
동냥젖을 물리려
산등성이 밤새 걸어오셨으리
위탁모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 보다가
남모르게 젖는 소맷자락
여린 것들을 키워내기 위해
젖몸살 참아내며
글썽이던 눈물이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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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것들을 위해
동냥젖을 물리려
산등성이 밤새 걸어오셨으리
위탁모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 보다가
남모르게 젖는 소맷자락
여린 것들을 키워내기 위해
젖몸살 참아내며
글썽이던 눈물이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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