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슬 문영길

아침 이슬 문영길
아침 이슬 문영길


아침 이슬 문영길

배고픈 것들을 위해

동냥젖을 물리려

산등성이 밤새 걸어오셨으리

위탁모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 보다가

남모르게 젖는 소맷자락

여린 것들을 키워내기 위해

젖몸살 참아내며

글썽이던 눈물이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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