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뜨는 아침 안광수

시 뜨는 아침 안광수
시 뜨는 아침 안광수


시 뜨는 아침 안광수

새벽이슬 헤치고

떠오르는 시

부드럽고 상큼한 시에

뽀얗게 익어가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맛으로

희로애락 기쁨의 시

마음껏 마신다

하늘처럼 번져가는

땅 같은 마음으로

바다같이 포옹하는

바람의 마음으로

써놓은 빛으로

전파되는 한 줄의 시

독자의 마음을

한 폭의 꽃으로

피는 그날까지

시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대 곁에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