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절 인연 임수현
우리는 얼마만큼의 시간을
얼마만큼 소중하게
함께 할 수 있을까
인연이 다하는 그 어느 날
어떤 색깔의 추억을
느낄 수 있을까
연초록의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흔적 없이 사라질 순간은 아닐까
인연이 다가오고
인연이 멀어져가는 때를
알고는 사는 걸까
푸드덕푸드덕 날아가 버린
갈매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우리는 얼마만큼의 시간을
얼마만큼 소중하게
함께 할 수 있을까
인연이 다하는 그 어느 날
어떤 색깔의 추억을
느낄 수 있을까
연초록의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흔적 없이 사라질 순간은 아닐까
인연이 다가오고
인연이 멀어져가는 때를
알고는 사는 걸까
푸드덕푸드덕 날아가 버린
갈매기의 울음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