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비워요 조현자

시간 비워요 조현자
시간 비워요 조현자


시간 비워요 조현자

황토길 따라서 향연이 시작되고

이곳에 시선둘까 저곳으로 가볼까

달리던 시선이 한곳으로 멈춘 순간

소녀들 가슴은 두근반 세근반

나대는 심장이 들킬까 숨 죽여도

툭치는 바람에 놀란 가슴이 와르르

아는지 모르는지 셔터만 찰칵찰칵

가녀린 순수가 빛을 보는 순간인데

마음의 여유가 조금은 부족한 그대여

어제의 무거운 짐 어제에게 내어주고

오늘 할 일은 자연을 벗삼아 숨 쉬는 것

코스모스 꽃길을 보며 마음껏 웃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