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 박서진

속삭임 박서진
속삭임 박서진


속삭임 박서진

길을 걷는 비둘기

모이를 쪼으며 뒤뚱

햇살에 모여 수다도 떨고

그들의 행복한 속삭임

아주 평범히 지나간다

우리의 일상도 행복에

녹아 강물처럼 흐르고

속삭임처럼 바스락

겨울의 햇살이 귓볼을

스친다 봄이 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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